대인관계 3

6. 애착은 정말 유명한 회피불안핑임 – 애착 유형과 관계 패턴

“왜 가까운 사람일수록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는 걸까?”혹시 심리테스트 좋아하세요? 오늘날 우리는 여러 심리테스트를 손쉽게 접하곤 하는데요. 성격유형 검사인 MBTI부터, ‘예민한 사람 테스트’라고 불리는 HSP까지, 마치 심리테스트가 시기마다 되풀이되는 유행처럼 느껴집니다.이 글의 주제인 ‘애착 유형’에 관한 테스트 역시 SNS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는 ‘안정 애착’, ‘회피형 연애’ 등 여러 키워드로 나타납니다. 여기서 ‘애착 유형’은 각자의 서툰 대인관계를 보완하기 위한 일종의 ‘자기 이해 도구’로 사용되고요.그렇다면 “애착”이란 무엇일까요? 뭔가를 좋아하는 감정? 자연스레 이끌리는 마음? 다음으로 우리는 “애착 이론”을 살펴보며, 생애의 가장 초기 경험에서 형성된 애착이 어떻게 그 이후..

2. 나만의 ‘대인관계 GPS’를 켜자 - 정서능력과 마음의 이론 (2)

지난 이야기2025.01.13 - [어른을 위한 아동발달심리학] - 2. 나만의 ‘대인관계 GPS’를 켜자: 정서능력과 마음의 이론 (1)  ◉ 정서 조절과 정서 통제의 차이 많은 사람이 ‘정서 조절’과 ‘정서 통제’를 혼동합니다. 조절이나 통제나 그 뉘앙스는 같지 않냐고 반문하죠. 하지만 ‘정서 조절’과 ‘정서 통제’, 이 두 개념은 전혀 다른 성격의 용어입니다. 1) 정서 조절:- 감정의 강도와 표현 방식 조정- 상황에 맞는 적절한 표현 선택- 장기적으로 건강한 방식 2) 정서 통제:- 감정 자체를 억제- 표현의 완전한 차단- 장기적으로 부작용 발생 가능 건강한 정서와 대인관계를 위해서는 ‘정서 통제’보다 ‘정서 조절’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어떤 사람의 실수로 인해 A와 B 두 사..

2. 나만의 ‘대인관계 GPS’를 켜자 - 정서능력과 마음의 이론 (1)

“아니, 일하는 건 괜찮은데, 뭐, 늘 사람이 문제지….”  많은 직장인이 이런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느낍니다. 직장만이 아니라,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인다는 동호회부터 자신이 나고 자란 가정까지, 사람이 2명 이상 모이면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필연처럼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 사람’이 문제일까요? 이 글은 역설적으로 ‘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상대하기 어렵다”라는 감정/정서를 먼저 살펴보라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정서”는 교통 시스템처럼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일상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사르니와 핵심 정서능력 8가지 사르니(Carolyn Saarni)의 정서 능력 이론은 우리의 정서/감정 관리 능력을 8가지 차원으로 설명합니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