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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어-성장 마인드셋(2)

2025.06.18 - [어른을 위한 발달심리학] - 8.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어-성장 마인드셋(1) 8.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어-성장 마인드셋(1)“쟤는 천재니까, 어떻게 나랑 같을 수 있어?”‘천재’라는 말을 들으면 대개 어린이들이 떠오릅니다. ‘5살 음악 신동’, ‘10살 바둑 천재’처럼 말이죠. 그런데 ‘50세 천재 수학자’라는 표embrace-words.com이전 글에서 우리는 성인기 발달의 가능성과 자기효능감 회복, 늦은 개화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기 두 번째 글에서는 이를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뇌과학적 근거를 통해 평생 성장의 실현 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 실제 적용을 위한 성장 가이드◉ 자기효능감 회복을 위한 3단계○ 1단계 - 작..

8.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어-성장 마인드셋(1)

“쟤는 천재니까, 어떻게 나랑 같을 수 있어?”‘천재’라는 말을 들으면 대개 어린이들이 떠오릅니다. ‘5살 음악 신동’, ‘10살 바둑 천재’처럼 말이죠. 그런데 ‘50세 천재 수학자’라는 표현은 왠지 어색합니다. 마치 그가 50살에 ‘갑자기 천재가 된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천재였던’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니까요.우리나라는 특히 조기에 ‘영재’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이제 와서 뭘 해봤자…”라며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하는 어른들이 많습니다.그럼에도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는 모두 좋은 양분을 품은,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길 기다리는 토지입니다.성장은 어린 시절에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계절이 바뀌듯 우리의 능력과 잠재력도 우리 인생의 시기마다 다채롭게..

7. 엄마니까, 딸이니까 – 양육 유형과 부모 자녀 관계

“나는 평생 우리 부모님을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다.”“그런데 어느 순간 내 모습이 부모님을 닮아가고 있었다.”혹시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혹은 지금 저 말을 가슴 깊이 공감하시나요? 우리는 모두 어릴 적 부모(또는 양육자)의 보살핌에 따라 다른 경험을 합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더라도 우리가 그 영향 아래 있다는 사실을 기꺼이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양육 유형은 부모-자녀 관계를 건너,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데에도 유용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네 가지 부모 유형바움린드(D. Baumrind)는 처음으로 세 가지 양육 유형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맥코비와 마틴(Maccoby & Martin)이 네 번째 유형을 추가했는데요. 이들이 정립한 양육 유형 분류는 ‘요구..

6. 애착은 정말 유명한 회피불안핑임 – 애착 유형과 관계 패턴

“왜 가까운 사람일수록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는 걸까?”혹시 심리테스트 좋아하세요? 오늘날 우리는 여러 심리테스트를 손쉽게 접하곤 하는데요. 성격유형 검사인 MBTI부터, ‘예민한 사람 테스트’라고 불리는 HSP까지, 마치 심리테스트가 시기마다 되풀이되는 유행처럼 느껴집니다.이 글의 주제인 ‘애착 유형’에 관한 테스트 역시 SNS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는 ‘안정 애착’, ‘회피형 연애’ 등 여러 키워드로 나타납니다. 여기서 ‘애착 유형’은 각자의 서툰 대인관계를 보완하기 위한 일종의 ‘자기 이해 도구’로 사용되고요.그렇다면 “애착”이란 무엇일까요? 뭔가를 좋아하는 감정? 자연스레 이끌리는 마음? 다음으로 우리는 “애착 이론”을 살펴보며, 생애의 가장 초기 경험에서 형성된 애착이 어떻게 그 이후..

5. ‘왜?’라고 하면 외않되?(2) - AI의 해결중심 단기치료

오늘은 지난 시간에 알아보았던 해결중심 단기치료(Solution-Focused Brief Therapy)를 바탕으로, "Chat GPT를 나만의 심리상담사로 만들기"에 대한 실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해결중심 단기치료를 누구나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Prompt와 함께 그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려 하는데요. 언제 어디서나, 24/7 만날 수 있는 AI 상담사를 통해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해결중심 단기치료가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지난 이야기 미리 보기"의 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결중심 단기치료의 시작을 위한 AI Prompt먼저, 최종 Prompt를 먼저 보여드리고, 그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조..

5. ‘왜?’라고 하면 외않되?(1) - 해결중심 단기치료의 생각들

여기 소비자 만족도 95%에 달하는 자동차 수리 서비스 회사가 있습니다. ‘BP Procare’라는 업체인데요. 이전까지는 불만족 고객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개선하려 했지만, 오히려 만족도만 떨어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은 변화로 순식간에 만족도 16%P가 상승했죠. 과연 무엇이 바뀐 걸까요? 해답은 바로 “만족한 고객의 긍정적 피드백을 조직 내에 확산시키기”로 한 것입니다. 자기 회사만의 장점에 집중한 결과, BP Procare가 타 업체보다 더 나은 점을 확실히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해결중심 단기치료(Solution-Focused Brief Therapy, SFBT)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이 심리치료 접근법은 내담자의 강점과 자원에 집중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1980..

4. 아, 이제 진짜 공부해야 하는데 – IQ(지능지수)와 평생학습 (2)

이전 글 미리보기2025.02.19 - [어른을 위한 발달심리학] - 4. 아, 이제 진짜 공부해야 하는데 – IQ(지능지수)와 평생학습 (1) “IQ가 미래를 정한다!” ● IQ(지능지수)의 안정성; “??: 나는 멘사일 수도 있고, 멘사가 아닐 수도 있어” “어릴 때 지능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높은 지능을 유지할까?” 아마도 대부분의 부모님이 궁금해하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맞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지능검사를 시행한 날로부터 약 1년 정도의 짧은 기간에는 IQ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장기간이 지나서 지능검사를 하면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글에서 다루었던 “시냅스 가지치기(synap..

4. 아, 이제 진짜 공부해야 하는데 – IQ(지능지수)와 평생학습 (1)

“누가 내 책에 수면제라도 뿌렸나?” 최근 김박학 씨(35)는 외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책만 펴면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집니다.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밤을 새워가며 공부해도 버틸 만했는데 말이죠. 분명 ‘30일 완성 기본 어휘’ 단어장을 샀을 텐데, 우리의 김박학 씨는 일주일 넘도록 Day 4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하자니 초조하고, 하자니 엄두가 안 납니다. 만약 여러분에게도 이와 비슷한 고민이 있다면, 어떤 결정을 내리실 건가요? 이 글에서 우리는 “지능에 관한 여러 오해”를 살펴보고, “공부에 대한 메타인지”를 발휘해 볼까 합니다. 과연 지능과 학습 능력은 오로지 ‘재능’의 영역인 걸까요? 공부를 위한 ‘노력’도 타고나야 잘할 수 있는 걸까요? 평생학습 사회에 살고 있는 ..

3. 도대체 나는 언제 성공할까? - 성취와 동기부여 바로보기

“나는 왜 하는 것마다 잘 안될까?”  여기 한 직장인이 있습니다. 그는 오늘 입사 후 첫 PT를 앞두고 있습니다. 참석자분들을 위한 발표 자료에 오타가 없는지 수없이 확인했지만, 여전히 불안합니다. ‘좋은 첫인상을 남겨야 해’하며 스스로를 다잡아도 자신감보다는 긴장감만 더 생겨납니다. 다행히 PT 진행은 순조로웠습니다. 부장님께서 PPT에서 오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때부터 점점 말이 꼬이고, 식은땀이 흐르고, 두 손이 떨립니다.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시지 않나요? 오늘은 성취와 실패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생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글은 ‘완전한 성공 비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짐짓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고 작..

2. 나만의 ‘대인관계 GPS’를 켜자 - 정서능력과 마음의 이론 (2)

지난 이야기2025.01.13 - [어른을 위한 아동발달심리학] - 2. 나만의 ‘대인관계 GPS’를 켜자: 정서능력과 마음의 이론 (1)  ◉ 정서 조절과 정서 통제의 차이 많은 사람이 ‘정서 조절’과 ‘정서 통제’를 혼동합니다. 조절이나 통제나 그 뉘앙스는 같지 않냐고 반문하죠. 하지만 ‘정서 조절’과 ‘정서 통제’, 이 두 개념은 전혀 다른 성격의 용어입니다. 1) 정서 조절:- 감정의 강도와 표현 방식 조정- 상황에 맞는 적절한 표현 선택- 장기적으로 건강한 방식 2) 정서 통제:- 감정 자체를 억제- 표현의 완전한 차단- 장기적으로 부작용 발생 가능 건강한 정서와 대인관계를 위해서는 ‘정서 통제’보다 ‘정서 조절’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어떤 사람의 실수로 인해 A와 B 두 사..